근데 저 장면 코믹스 대사가 더 좋음
'너 자신을 위해 에바에 타기를 원해' 이게 저 상황의 신지에게 너무 잔인한 말이라서
결국 타인은 냉혹하고 차갑지만 그래도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에바다움
죄송하나 누가바도 님이랑 비슷해 보이고 다 컸습니다 싶은 애한테 넌 아직 어리니까 하면서 뺨 쓰다듬는 머리 이상한 수상한 남매 카오래이가 공식이라서 난 아직까지 살 수 있다
너무 좋은 카오레이라서 원작자님 허가를 받고 번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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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공식 책에 실린 카오루 관련 칼럼에 '남자도 여자도 아닌' 머 이렇게 적어둔거 보고 겁쟁이젠더 생각나서 집중이 안됐음
오늘의 카오레이 이야기
에바 공식 외전 개그 만화에서 아야나미는 카오루 생일선물로 '음료수 캔에 붙은 그거'를 줬고, 카오루는 매우 기뻐했답니다.
코믹스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대사는 안노가 구구절절 26화에 극장판까지 포함해서 전했던 작품의 메세지를 사다모토답게 아주 담백하게 풀어낸 대사라서 참 좋아함...
비슷하게 코믹스판에서 사람의 감정에 익숙해진 2대 아야나미는 카오루의 너나같 선언에 부정하지만, 세상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아이같은 정신을 가지고 있는 3대 아야나미는 카오루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 줍니다. 자신의 마음을 꿰뚫은 카오루 앞에서 솔직하지 못한 아야나미라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