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어 주민 집 앞에 문어 건조대를 가져다놨더니 오늘 나한테 우편을 보내왔는데 인간 해골이 들어있었다... Revenge Crossing
타카토 루이판 대운동회 새 시리즈 만화책 왔다! 중간중간 아는 얼굴들이 들어가 있어서 반갑군 ㅎㅎ 2권 완결인데 막판에는 구애니판의 네리리성인과 초운동회보다 더 당황스러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역대 코스모뷰티들이나 미스터 미라클까지 다 은퇴했는데도 교장놈은 여전히 건재한데, 어릴 때도 게임하면서 변태 같다 생각했지만 교사 되고 나서 이 만화를 보니까 이 새끼 교단에 있어서는 안될 놈임 으;;;
서귤 작가님이 인스타에 연재중인 <애욕의 한국소설>! 교과서랑 모의고사에 나오는 작품들 접해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두터운 문학 내공과 넘치는 위트와 군데군데 느껴지는 냉소와 그럼에도 차오르는 인간애🥰 단행본 펀딩... 츄라이... https://t.co/Z6tNaFmx3F https://t.co/P4bjl5vdtT
트위터에서도 핫했던 <언니의 폐경>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 초점 안 맞는 눈과 하찮은 동물친구들 넘 좋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신경숙 편도 넘 웃겼다
함께 판매중인 <판타스틱 우울백서>도 정말 좋아요. 나는 딱히 불행한 사람도 아닌데 왜 우울증인 것 같지, 아무래도 기분장애 같은데 병원이나 상담을 가는 건 에반가, 주변에 알릴 용기가 과연 생길까 하는 상황에 큰 공감과 도움이 되는 에세이만화. 이거 보고 작가님 모든 책 주루룩 구매했던
이번에 정발된 <전원 옥쇄하라!> 읽는데 무슨 거대한 부조리극을 보는 것 같다. 챕터 하나하나 넘어갈 때마다 개죽음당하는 병사들이 가득한데 윗선에서는 다들 광기에 빠져서 자살특공을 부르짖고 있어;;
전쟁터에서 선임들을 자결시켜서 병력을 더 줄이고...🤷♀️ 자결해서 책임진다는 사고방식은 외국인+현대인으로서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위안소도 나오는데 끔찍하게 늘어선 행렬...;;; 작가가 권선징악을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초반에 위안소 이용하던 병사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다 죽어나간다. 죽으면서 차라리 창부가 낫겠어~ 하고 외치는 거 보면 입맛이 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