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만 해맑은 콘티아이들을 적절한 그림체로 승화해주신 비완님😂😂 셋이 빙글빙글 도는 부분은 한흔님이 마티스의 댄스 패러디로 가자고 제안해주셔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어요. S급 연출도움과 작화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무료분 108화 유진이는 스탯 딸리는 입장에서 싸우는 상황이라 전신의 무게를 실어 찌른다든가, 다리를 공격해서 상대가 움직이기 힘들게 만든다든가 하는 식의 액션을 연출했어요. 깔끔하게 클린업해주신 징개님과 한흔님, 그리고 구현해주신 비완님과 작화진께 모두 압도적 감사를...

이 부분은 사실 삐약이가 비행템을 얻어 둥실둥실 떠다니게 되었을 때 홀린듯 그렸다가 이성을 되찾고 잘라냈던 건데, 새로 방송 출연해서 할 일도 필요하고 회귀전을 떠올리는 유진이의 나레이션과 교차시켜 분위기가 마냥 어두워지지 않도록 환기하는 장치로도 좋을 것 같아 다시 살렸습니다. 기뻐🥹

(외전 9화 스포) 매 화마다 새롭게 보이는 상황 이해

디아르마와 싸우며 목디스크를 얻은 뒤 징개님을 연출담당으로 모셔와서 컷을 이런 식으로 떠넘기고 있어요. 원하는 게 명확할 때는 직접 디테일을 챙기기도 하고 클린업된 콘티를 받은 후 보완하기도 하면서 연출도 다채로워지고 잃어버린 세이브도 조금씩 수복하고 있습니다🥹

후반부의 대사는 작품 전체에서 초월자를 통해 보여주려는 주제를 고려해서 만들었습니다. 한유진은 사랑이 넘치는 인물이고, 미숙하거나 이질적인 존재에게도 끝없이 팔 벌리며 서로 맞춰가지만, 동생에게 손대는 놈에게는 무언가를 새로 배우거나 깨달을 기회조차 영영 주지 않을 것 같았어요.

93화는 1부 보스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원작에서는 오히려 짧은 묘사로 끝나지만 이런 부분이 만화가 되면 절대로 뭉개고 넘어갈 수 없는🥲 사투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갈려들어갔어요. 밤새 유진아 네가 싸우는 거잖아 그럼 네가 원고를 해야 하는 거잖아...하고 중얼거렸던 기억

연출 고민이 많았던 91화. 원작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래도 죽었으면 끝 아닌가? 시체인데 왜 데려오려 하지?'하고 배구공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납득되는 연출을 하려고 엄청 고심했던...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구도를 고민하며 유진군의 옆구리 즙을 이리 짜고 저리 짜고(미안하다 유진아!!)

사교댄스 위주로 온갖 포즈 검색하면서 춤추며 상대를 방패로 쓰되 다른 한손으로는 침 놓는 포즈 연구하기... 까다롭지만 재밌는... 아니 재밌지만 까다로운... 어려운... 크윽 성씨 네이놈

79화 앞부분 짜다가 노아가 수화 풀리는 타이밍 실수했으면 이렇게 됐겠지 하고 그려본 if 뻘만화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신간 나온 거 피로님이 알려주셔서 당장 결제갈김 한국레즈영화가 전세계 히트치는 세계관 뭔데요😂 100번 볼 테니 당장 개봉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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